미나리 가족영화, 한국의 삶 소개및 정서 공유

1. 미나리 가족영화의 주요 등장인물

영화 미나리 가족 영화의 주요 등장인물로 미국으로 이민을 간 한국 가족 중 제이콥 역을 맡은 스티븐 연, 제이콥의 아내 모니카 역의 한예리, 외할머니 역의 윤여정이 주요 인물로 등장합니다.
또한 제이콥과 모니카의 아들 데이빗 역에 앨런 김, 딸 앤 역의 노엘 조가 함께 등장하며 아들 데이빗은 심장병을 앓고 있습니다.
 
이외 폴 역에 윌 패튼, 빌리 역에 스콧 헤이즈, 병아리 부화장의 한국계 동료인 에스더 문 등이 등장합니다.
 

2. 한국의 삶을 통한 정서 공유

영화 미나리는 한 가족이 한국을 떠나 미국에서 이민자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한국의 삶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이민자인 제이콥과 모니카 부부는 딸 앤과 심장병을 앓고 있는 아들 데이빗과 함께 미국 아칸소 주의 농장이 있는 트레일러 집으로 이사를 합니다.
 
제이콥은 아이들에게 농장을 소개하며 앞으로 농사를 지으면서 살아갈 거라고 말하지만 아내 모니카는 대도시와 떨어진 시골에서 살아갈 날들이 막막합니다.
 
모니카는 공자에서 병아리 암수 감별사로 일하고, 제이콥은 한국전쟁에 참전했다는 농사꾼 폴과 함께 농사를 짓기로 하지만 제이콥은 폴의 특이한 행동에 못마땅해 합니다.
 
모니카와 제이콥이 맞벌이로 바빠 모니카는 자식들을 돌봐줄 어머니 순자를 미국으로 모셔오고 아들 데이빗은 처음 본 외할머니 순자가 낯설고 못마땅해 합니다. 
 
외할머니 순자와 데이빗은 사이가 점점 멀어지고 어느 날은 데이빗이 음료수에 자신의 오줌을 넣어 외할머니 순자에게 먹이는 등 짖꿏은 장난을 합니다. 데이빗은 매번 외할머니에게 못되게 하지만 어느 날 서랍을 열다 다친 데이빗을 외할머니가 치료해 주며 둘 사이의 관계는 회복이 됩니다.
 
농장 일을 하던 제이콥은 우물이 말라 가자 집으로 들어가는 물을 끌어 밭에 물을 계속 대는데 이로 인해 집으로 들어가는 물이 부족하게 되면서 모니카와의 갈등이 깊어져 갑니다.
 
이후 데이빗은 집안 사정으로 교회 친구 조니의 집에 얹혀살면서 순자에게 받은 화투를 하며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어느 날 데이빗이 순자에게 안겨 잠들었는데 순자가 갑자기 뇌졸중이와 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퇴원 후 순자와 함께 생활하는 모니카는 어머니까지 부양해야 하는 현실에 점점 힘들어합니다.
 
아들 데이빗이 심장병을 앓고 있어 병원에 진료를 받으러 갔다가 심장병이 호전되어 수술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듣게 되고 집에 있던 순자는 가족들을 돕기 위해 아픈 몸을 집에서 나온 쓰리게를 드럼통에 넣고 태웁니다.
하지만 불에 타고 있던 상자 하나가 드럼통 밖으로 떨어지고 순자는 꺼보려 노력했으나 바람에 불씨가 날려 제이콥의 농작물 저장소로 옮겨가 제이콥과 모니카 가족이 농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크케 불이 타고 있었습니다.
 
제이콥과 모니카가 불을 끄고 농작물을 꺼내려 했지만 실패하고 다 타버린 저장소를 보며 죄책감에 순자는 가족들을 떠나려고 하지만 아이들이 뒤어와 말리면서 함께 집으로 돌아오게 되고 이후 모든 가족이 함께 잠이 들게 됩니다.
 
이후 제이콥 가족은 수맥을 찾아 농사를 다시 짓기로 하고 제이콥과 데이빗은 농장 근처 냇가에서 순자가 심어놓은 미나리를 수확하면서 영화가 끝이 납니다.
 

3. 한국인의 정서 반영

미나리는 한국 가족이 미국으로 이민을 간 후 미국 시골에서 농장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이민 가족이 타국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담담하고 현실적으로 연출하였고 영화 미나리를 통해 한국인의 정서가 잘 묻어난 따뜻한 가족의 사랑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미나리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였으며 특히 할머니 순자 역할을 맡은 윤여정 배우는 이 영화를 통해 아카데미 시상식 이외 다수의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영화 미나리는 일반적인 임팩트나 기승전결이 명확한 영화와 다르게 잔잔하게 흘러가다 끝이 나는 느낌을 받게 하여 영화의 대중성까지 잡지는 못하였습니다. 또한 영화 미나리는 이민자를 주제로 하고 있어 공감이 한국에서는 공감이 덜 하다는 평이 있었으나 미국의 경우 대다수가 이민자들로 이루어져 있어 미국인들의 정서에 더 잘 맞았다고 평하고 있습니다.